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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생각

4/25 토익 980점 맞은 후기 (만점 맞을줄 알았음)

by 말람카우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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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안되는 기간동안 토익을 준비하느라 티스토리나 주식등 아무것도 신경을 못 썼다. (미국주식 요며칠 무너지는중)
4월부로 토익시험이 만료가 되어 다시보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오늘 나온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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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점수 980점 나옴


누가보면 만점 맞은 줄 알겠으나, 2년만에 2주 좀 안되게 바짝해서 받은 점수치고는 잘나와서 기념할만 하다 생각한다.
사실 문제풀면서 모르는게 없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헐 만점맞는거 아님?’ 하면서 풀었는데 역시 자만은 금물이다.
내가 아는걸로는 other than 이 답인 논란문제 하나 틀린걸로 아는데 그거 하나 틀려서는 10점 깎을것 같진 않고...
나도 모르는뭔가에서 마킹 실수를 했거나 아예 틀렸거나...한것 같다.

사실, 지금 이글에서 가장 하고 싶은말은 나는 토익학원을 한번도 다녀본적이 없고 오로지 독학만으로 이 점수를 땄다는 거다.
대학생들이 방학때 얼마나 할것도 많고 놀러갈곳도 많은데 토익때문에 두달내내 학원다니면서 돈쓰고 낭만없이 보낼필요 없다는걸 말하고 싶다.
일단 내 고득점 히스토리를 말하자면,
16년도 구토익 개정 직전에 970 -> 신토익에 대한 대비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19년도에 다시 봤을때 915 -> 이후 몇주간 해커스 천제3 3~4회 정도 풀고 다시 봤을때 940 -> 그리고 이번에 다시 직장다니면서 천제3를 2주안되는 시간동안 6~7회 풀었더니 980점이 나왔다.
솔직히 이번에 시험보기 전에도 900은 아무 준비안하고봐도 넘길 자신이 있었다. 어떻게 독학만으로 이게 가능하냐?
나는 무조건 ‘복습’과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뻔한 얘기지만)

내가 그동안 토익을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나열해보겠다.
이대로 따라만 하면 900은 그냥 넘길꺼라고 생각한다. 왜? 빠가사리인 나도 했으니까!

1. 해커스 적중예상특강 2개년치총 3번 돌렸다.
처음에 토익을 시작했을때 기본이 너무 없기도 하고 파트 5,6 을 정복하고 싶어서 썼던 방법이다.
내가 11~12년도쯤에 해커스 적중예상특강을 들었을때는 린한 강사님이라고 계셨는데, (지금은 다른데로 옮기신듯) 그 분 강의가 난이도도 있으면서 자주 나오는 문제 패턴이나 문법을 잘 다뤄주셔서 ‘나는 한놈만 팬다’는 마음으로 그 분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문제풀면 비가 쏟아졌다....ㅎ
그래도 굴하지 않고 틀린문제는 오답노트에 모두 적고 왜 틀렸는지 이유부터 정답과는 연관이 없더라도 그 지문에 모르는 단어는 모조리 적어서 다 외웠다.
이 과정을 똑같이 3번하니까 3번째에는 강의를 1.5~1.7 배속을 해도 모두 이해가 됐고, 틀리는 문제도 정~~말 현저하게 줄었다.
지금은 김동영 선생님이 린한 쌤과 비슷한 난이도와 자료를 가지고 수업하고 계신것 같아서 그분껄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해커스 적중예상특강을 강추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다. (해커스에서 돈 1원도 안받음. 광고아님.)
포인트는 1)오답노트정리와 2)반복 3회이상 이다.

2. 1번처럼 공부만해도 문법뿐만아니라 part7 대비가 된다.
문법의 기본기가 생기니 정확히 해석하고 빠르게 읽어나가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part 5,6 에 대한 기본기와 공부가 그래서 중요하다.
기본기가 쌓이면 이제 실전 모의고사를 풀 차례다.

나는 무조건 고난이도 문제집을 풀었다.
어려운걸 시간맞춰 푸는 연습하다 쉬운걸 풀면 얼마나 시간많이 남고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서 16년도에 취업을 위해 초고득점을 받으려고 해커스 흰둥이를 풀었다.
당시에는 흰둥이가 제일 어렵다고 해서 풀었는데 지금은 뭐가 제일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번에 흰둥이를 다시 구하려고 했는데 못찾겠어서 천제 3를 사서 풀었단말이지...
모의고사 공부법은
1) 시간맞춰서 일단 풀고 2) 모르는 단어는 모두 찾아 싹다 정리하고 외웠으며 3) 해석이 안되는 문장은 해설지를 보고 분석해서 한문장도 모르는게 없이 내것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모의고사 문제도 2-3번 풀어서 틀리는문제가 없을때까지 반복했다.

당시 이 책이였음

3. 해커스 노랭이 보카는 모두 암기했다.
그냥 말이 아니라 한단어도 모르는거 없이 모두 외웠음.
단어 모르면 답없음. 나는 솔직히 영어는 단어가 90프로 이상이라 생각한다.

4. 그리고 안타깝게도 듣기는 방법이 없다. 그냥 많이 듣는 수밖에...
듣기가 학원가면 특별한 비법이나 방법이 있는것 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솔직히 그런거 잘 모르겠고 영어는 꼼수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꼼수는 모든경우에 필승전략이 될 수 없기때문에 제대로 공부했을때와 다르게 작정하고 낸 함정문제에서 절대 빛을 발할수가 없다.
그리고 그게 진짜 영어실력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나는 쉐도잉 패러프레이징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안들리는건 지문보고 여러번 들으면서 들릴때까지 들었다.
듣기는 많이 듣는것밖에 수가 없는것 같다.

요약하자면,
Part 5,6 - 해커스 적중예상특강 못해도 2개년 이상 모두 풀고 오답정리 꼼꼼히 할것.
한번 풀고 오답한걸로 절대 안되고 적어도 3번은 돌려야 한다.
Part 7 - 어려운 문제집으로 시간맞춰 풀것, 내가 왜 틀렸는지 이유까지 다 파악할정도로 깊게 오답하고 모든문제 다 맞을때까지 계속 푼거 또 풀것.

이정도가 될 것 같다.

사람들이 점수가 안나오는건 영어에 소질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끈기가 없어서 인것 같다.
중간에 관두지 않고 위 내용대로 반복을 3번만해도 900이상은 솔직히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한다.
토익은 절대 어려운 시험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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