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1월 1일 일정으로 광주를 다녀오고 가끔 컨디션 안좋으면 붓던 왼쪽 엄지가 또 말썽을 부리기 시작함...
1/5(목) 아침
출근하려는데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살짝 만지니까 고름터져나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그날저녁 회사앞 정형외과로 감.
조갑주위염 aka 생인손/발 아니면 내성발톱으로 자체판단.
작년에도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 들른적있는데 초음파로 고름주머니 있다는걸 확인은 했으나 약만 주고 짜주지 않음...
이번 정형외과에서는 내성발톱끼가 있으나 수술할 만큼은 아니고 고름은 주사기로 찔러서 짜줬는데....
와........... 진짜 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아파서 돌아가신 할머니 잠깐 뵙고옴.
의사선생님이 고름 나올건 다 짰고 이제 더 나빠지진 않을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나 그날이후 상태가 변함이 없고 오히려 더 흉측해져감.
1/6(금)
ㅋ.... 고름 또나옴... 붓기와 빨간기 사라지지 않음.
그리고 발톱 파고드는 부위가 누르면 왜이렇게 아픈지...?
그냥 눌려서 당연히 아픈 느낌이 아님. 개애애애애애 아픔...
1/7(토)
고름도 계속 나오고 이상한 딱쟁이 생기기 시작
1/9(월)
지난번에 간 정형외과는 못미더워서 다시 안가기로함.
외과면 항외과, 유외과, 성형외과 상관없이 다 된대서 집앞 유외과로 방문함.
하지만............거기서도 고름은 안보이고 염증만 심한 상태라고 드레싱만 해주고 맒.
병원 두번 다녀오고도 누르면 겁나 아프고 계속 부어있고 부스럼마냥;;; 딱지생겨감.
1/14(토)
참다참다 병원은 더이상 못믿겠고 검색해서 발관리샵 방문함.
유튜브에서 조갑주위염 검색하다 나온 풋스올 당산점.
진정성있게 관리해주는것 같아 선택했고, 돈이 아깝지 않았음.
내성발톱이라고 했고 생각보다 깊다고 했다.
박혀있는 깊이보다도 심각했던게 발톱이 휘어있는 모양.
남들은 발톱끝이 동그랗게 휘어서 찌른다면 나는 휜다음 안쪽방향으로 한번 더 꺾여서 찌르고 있다고 했음.
먼저 아픈부위를 확인하고 그쪽에 박히거나 찌르고있는 발톱이 없는지 확인하고 뽑아주신다.
나는 계속 누르면 아프던 부위를 얘기했고, 첫번째에 가시처럼 박혀있던 발톱을 하나 뺐다.
이제 안아프려나? 했는데 다시 눌러보니 아직도 똑같이 아픔 ㅠㅠ
그래서 박쌤이 다시 확인해보시더니 통증의 근본원인인 발톱을 찾아내서 2차로 뽑아냈고, 날 괴롭히던 통증은 그 즉시 사라짐;;;
그것만으로도 방문목적 달성...
박힌 발톱 뽑아낼때 쾌감도 오지고요...
교정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염증이 나고 찔릴거라 교정틀을 집어넣어 놨다.
틀껴놓는다고 끝이 아니고 4차정도까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 계속 방문 예정이다.
병원말고 첨부터 여기갈껄...
다녀온후로 삶의질 핵상승해서 그날부터 쇼핑실컷 다녔다.
풋스올 당산점 방문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음.
조갑주위염 및 내성발톱 고통에서 벗어난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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