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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9월에 처음 시작하고 승인은 1월 6일에 났으니, 장장 3개월 반정도의 대장정이었다.
돈벌어야겠다는 악착같은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그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광고 달아놓으면 좋기도 하고, 여러번 떨어지니 괜한 오기가 생겼달까...
내 모든 탈락사유는 '컨텐츠 부족' 이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500자 이상, 사진 너무 많이 말고 적당히, 매일 꾸준히' 같은 정석적인 방법이나 조언도 굉장히 많았지만, 나는 저런거 다 지킬자신도, 시간도 없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이후 지킨게 '복붙 자제' 였는데 이것도 썩 먹혀들어가진 않았다.
그래서 세번째 떨어지고 탈락사유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기타 경험담을 찾아본 결과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카테고리 수 줄이기'였다.
나는 현재 있는 카테고리 이외에 아이템(2가지 하위폴더 포함), 정보, 파이썬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카테고리가 많은만큼 그 안에 게시물이 몇개 없고 업데이트 텀도 너무 길어서 이것이 문제인가 싶어 위 세가지를 그냥 하나의 정보 & 생각 카테고리로 통합하고 다시 신청했다.
그랬더니 드디어 날아온 합격메일...
크리스마스 땐 탈락을 안겨주더니 새해가 되고는 승인을 선물로 주는구나... ^^ 고마워요 구글.
카테고리 갯수가 많다고 절대 좋은것이 아니다. 전문성이나 나만의 특징이 있다면 한두개로도 충분해 보인다. 널리 알려진 방법을 다 지켜도 자꾸 떨어진다면, 카테고리 정리가 쉽지만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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