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귀족 AT&T, 배당률만 믿고 가도 될까?-2탄

1탄에 이어 AT&T 주가 방향에 관한 두번째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안좋은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이와중에 희망의 빛줄기도 약간은 보인다.

 

1. 미국 행동주의 사모펀드 엘리엇이 AT&T 주식 매수...!

규모는 32억불, 1.2%수준. 미친듯이 높은 수치라고는 할 수 없어서 다른 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긴 하다...

 

엘리엇의 요구사항

- 조금만 더 노력하면 2021년까지 주가가 60불까지도 갈수 있다고 생각...

- 인수는 그만하고 무선사업에 집중했으면 좋겠고, DirectTV랑 멕시코 무선 사업 매각할 것

- 원가 절감하고 부채 줄이는데 노력할것 

 

인데, 엘리엇의 요구를 순순히 듣는건지 몰라도 무엇보다 최근 부채를 줄이는 노력과 관련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엘리엇이 주식을 산것 자체가 호재이긴하다..)

 

 

- 6월 부채 조기상환 소식! 53억달러 규모

 

출처 : AT&T 홈페이지

 

- 8월에 부채 조기상환 또함! 12억달러 규모

 

출처 : AT&T 홈페이지

출처 : AT&T 홈페이지

 

 

 

 

 

 

그리고 최근 낮은 이자율을 이용하여 유동성을 확보 -> 핵심 사업에 투자가능해짐

 

 

아직 이르긴 하지만, AT&T측에서 부채 관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니 느껴지는 것보단 덜 걱정해도 될 것 같다.

 

 

 

 

2. 지금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HBO MAX의 저력을 믿는다.

 

 

 

 

접근성이든 비싼 요금제건간에, HBO MAX가 컨텐츠가 제일 탄탄한건 부정할수가 없다.

HBO MAX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스트리밍 하는 처음이자 유일한 서비스이다.  올해부터는 넷플릭스 대신 HBO MAX에서 프렌즈를 만날 수 있다. 이외 빅뱅이론, 닥터 후, 왕좌의 게임, DC 저스티스리그, 체르노빌, 조커, 반지의 제왕 등 이름만 대면 다아는 유명한 작품은 모두 다루니 한편으론 비싼 요금제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기도 하다. CNN, 카툰네트워크, 루니툰스까지 워너미디어의 저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통로랄까...! 간혹 저퀄리티 컨텐츠로 비난을 받기도 하는 타 OTT 서비스 대비하면 확실한 HBO MAX만의 포지셔닝은 구축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비싼 구독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감안하여 프로모션도 진행중이고 내년에는 가격을 낮추되 광고를 다는 상품도 나온다고 하니, 계속되는 개선에 희망이 보인달까...

Roku와 Amazon Fire TV 관련해서 협상이 잘 이뤄지면 더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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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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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로나가 끝나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이 시작되면 더욱 빛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3. 통신산업의 탄탄함

 

현재 AT&T 상황이 아무리 안좋아보여도 중요한건 이 회사가 절대로 금방 망할 회사는 아니라는, 망할수가 없다는 점이다. 통신산업은 현금을 낳는 거위라는 말도 있지... 한번 투자하면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기에 최적화 된 산업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HBO MAX에 미래를 건다고해도 아직까지는 통신산업이 AT&T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올해 1,2 분기 나름 양호한 성적을 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액 (ARPU)는 0.7% 증가했고, 장비매출은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마케팅비용 감소로 어느정도 상쇄시켰다. 이미 통신시장 포화상태라 드라마틱한 성장은 어려워도 수익은 계속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AlphaStreet - 1탄 그림에서 잘라옴

 

 

 

정리해보면 딜레마에 빠진다. 배당귀족을 들고가는데 위험성높은 성장주도 같이 들고가는 기분...?

내가 내린 결론은 1) 생각한것만큼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2) 그렇다고 풀매수 장전!은 아니고 3) 내년 상반기나 코로나 잠잠해질 시기에 추가로 어떤 개선이나 액션을 보여줄지 두고본후 공격적으로 매수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는 'HOLD' 입장!